"국내의 주요 하천과 지하수에서 '꿀벌 죽이는' 살충제 검출: 다가오는 환경 위기

 

국내 주요 하천과 지하수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가 처음으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어 환경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꿀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악명 높은 네오니코티노이드 농약은 유럽연합 회원국에서는 야외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4대강-이미다클로프리드-검출-지도


충격적인 발견

윤미향 국회의원실을 통해 단독 입수한 국립환경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4대강을 포함한 국내 주요 하천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 농약의 주요 성분인 이미다클로프리드(IMI)와 티아클로프리드(THD)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지하수 샘플에서도 네 가지 네오닉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IMI, 클로티아니딘(CLO), 티아메톡삼(THM), 디노테퓨란(DTN)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의 주요 하천과 지하수에서 네오닉 살충제가 검출된 최초의 사례입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 전 세계적인 관심사

1990년대부터 널리 사용된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는 유럽에서 '꿀벌 살인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018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네오니코티노이드의 주요 성분인 IMI, CLO, THD가 꿀벌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연합은 이러한 성분이 포함된 네오닉 살충제의 야외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네오니코닉 살충제가 여전히 쉽게 유통 및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작물보호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네오니코닉 농약 판매액은 1,426억 원으로 전체 살충제 판매액의 22.7%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주요 하천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됨

한국에서 수년간 규제 없이 사용되어온 네오니코틴계 살충제가 국내 하천과 지하수에 잔류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23년에 발표한 '미관리 수질오염물질에 대한 종합적인 수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라는 제목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하천의 거의 모든 유역에서 IMI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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