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죽이는 진드기의 조기 출현으로 양봉가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꿀벌을 죽이는 진드기의 조기 출현으로 양봉가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후 변화로 꿀벌 개체수에 대한 위협 가속화"


꿀벌응애-조기출현으로-인한-양봉가-위협


양봉가들과 환경운동가들에게 놀라운 소식인 '응애'라는 진드기 종이 꿀벌 개체군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응애는 꿀벌과 애벌레의 체액을 먹고 살며, 이미 감소하고 있는 꿀벌 개체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출현 시기가 약 2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 김제의 한 양봉 농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 양봉가들은 벌들이 겨울을 잘 견뎌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벌통을 확인하던 중 참담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300여 개의 벌통 중 절반이 넘는 180여 개의 벌통에서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한 것입니다.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주범은 따뜻한 겨울에 번성하는 '응애'라는 벌을 죽이는 진드기입니다. 다행히 꿀벌 개체수가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다가오는 겨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봉가: 진드기를 확실히 방제해야 합니다. 효과적으로 방제하지 못하면 우리 꿀벌은 멸종할 겁니다.]

기생 진드기의 일종인 응애는 꿀벌 유충과 성충을 가해 체액을 빨아먹고 해로운 바이러스를 옮깁니다. 꿀벌 군집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2월부터 진드기 밀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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